나비랑 대파가 되어 봄!

editor. 로사🌹

겨우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던 생명이 기지개를 펴는 봄🌿! 올해는 유난히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밖에 나가서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더라고요. 눈백이👀 여러분들은 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나요? 어디서 벚꽃🌸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봄 축제가 이런 예쁜 풍경에 빠질 수 없죠! 오늘은 어떤 봄 축제를 소개해야 눈백이👀들에게 소문이 잘 날지 고민하다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 그리고 제주 보롬왓에서 열리는 ‘보롬왓 대파축제’ 를 가져와 봤어요.

깨끗한 공기로 잘 알려진 함평군은 1999년부터 친환경☘️적인 지역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비를 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해 왔어요. 이 축제는 4월 말부터 5월 초, 딱 봄이 절정인 시기에 열린답니다. 보통 친환경이라고 하면 농산물과 연결 지어서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비🦋’를 테마로 하다니 이색적인 기획이 엿보이죠. 축제 부지 안에는 ‘나비곤충생태관’이 있어서 실내에서 나비 구경을 할 수 있게 해두었어요. 또, 투명한 돔🪩 형태로 이루어진 실외 나비 체험관 안에서는 이곳 ‘함평나비대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바로 나비 먹이주기인데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많지만 나비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행사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그리고 나비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중 나비 날려 보기🍃 체험을 빼놓을 수 없어요. 이 체험은 진짜 나비가 들어 있는 작은 통을 받아들고, 넓게 펼쳐져 있는 함평 엑스포 공원 안의 부지에서 나비를 직접 날려보내는 경험을 해 보는 거예요. 그야말로 나비와 온종일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아닐까 싶네요. 나비 날리기까지, 체험을 마친 후에는 전체 면적 30만 평이나 된다는 넓은 ‘함평엑스포공원’을 돌며 예쁜 꽃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마치 내가 나비가 된 것처럼 나비 조형물 옆에 서서 포즈📷도 취해 볼 수 있답니다. 

신비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보롬왓 대파축제’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에서 자라나는 싱싱한 대파를 주제로 한 이색 봄 축제예요. 제주는 당근🥕 등 맛있는 농산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대파로도 유명했다는 건 눈백이들도 잘 모르실 텐데요.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진행되는 ‘보롬왓 대파축제’는 대파가 들어간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파를 직접 수확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 다음에는 바로 땅에서 캐낸 대파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대파가 불에 익으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맛있겠네요!

그리고 드넓게 펼쳐진 대파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고 하니,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채꽃밭에 질렸다면 대파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산뜻 그 자체인 나비와 대파가 함께하는 봄의 풍경✨ 속으로 눈백이👀들도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떤가요? 만약 축제에 가게 된다면 후기를 꼭 남겨주세요!

점점 날이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여실히 느껴지는 요즘, 눈백이👀 여러분은 어떤 여름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지독한 더위🥵 때문에 한 발짝도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모든 게 푸르른 여름만큼 생명🌱이 넘치는 계절도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축제’라는 대주제에 맞춰 눈백이👀 여러분의 여름을 한껏 활기💪차게 만들어줄 축제들을 준비해봤어요.

첫 번째는 바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입니다. 인천광역시에서 주관하는 락(rock) 페스티벌 펜타포트는 락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국내 행사로, 매년 8월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예요.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그 역사와 규모가 대단한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입니다. 지난 해에는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3일간 무려 15만 명이 찾아왔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죠? 

이번 2025 인천펜타포트는 8월 1일부터 3일로 개최 날짜📅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 4월 30일에 1차 라인업을 공개했는데요. 영국의 밴드 ‘펄프(Pulp)’의 내한🤩도 이루어진다고 하니, 국내 밴드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밴드 팬들✈️도 상당히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여름의 한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 아래 더욱 뜨겁게 타오를 락 음악🤘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심장이 뛰는 것 같지 않나요?

두 번째로 추천드릴 ‘대구치맥페스티벌’ 역시 아주 신나는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축제입니다. 더위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치맥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축제인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처갓집양념치킨, 교촌치킨 등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대구에서 생겨났고, 이러한 도시의 특성을 살려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여름밤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을 즐기는 축제라니, 상상만 해도 흥겨운 기분인데요. 지난 해에는 무려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축제입니다. 올해 역시 7월 2일에서 6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사랑하는 눈백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위의 대명사 대구에서 치맥으로 보내는 여름밤의 뜨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그밖에 다른 축제를 찾아보고 싶은 눈백이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웹사이트🌐가 있어요. 바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입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행정보’ 카테고리에서 ‘축제’에 접속🖱️하면 전국의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축제달력’ 기능을 통해서는 매일매일 어떤 축제가 진행 중인지 전국 단위🗺️로 확인할 수도 있고, ‘테마’ 별로 축제를 추천하는 기사글📰도 찾아볼 수 있어 정말 유용한 웹사이트입니다. 국내 여행🧳과 국내 축제🎆에 관심이 많은 눈백이👀라면 꼭 한 번 활용해보길 바라요!

가을이 오면

editor. 비상🚨

editor. 서별🌃

눈백이👀 여러분은 겨울☃️을 좋아하세요? 차가운 공기에 호호 숨을 불면 피어오르는 입김, 두꺼운 패딩이 생존템이 되는 겨울에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하얀 눈❄️이에요. 이 하얀 결정체❄️는 출퇴근길의 적이기도 하며 눈사람⛄️을 위한 재료가 되기도 하죠. 그런데 이 ‘하얀 귀찮음’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맞이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30년 넘게 눈과 함께 삶을 즐겨온 마을, 바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입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는 매년 그 겨울☃️의 순간을 축제로 불러내요. 대관령 눈꽃축제는 보통 1월 말에 열려서 2월 초까지 열리는 편이에요. 해발 700m 고지대🏔️의 마을이 통째로 눈❄️에 덮여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가 되는 광경은 겨울의 진수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죠.

거대한 눈조각 사이에서 사진📷을 찍거나, 얼음🧊으로 만든 대관령 루트를 걷다 보면 진짜로 겨울나라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활동적인 눈백이👀라면 썰매🛷, 눈 핀볼 골프⛳️, 얼음 컬링, 인간 볼링🎳 같은 이색 스포츠가 기다리고 있어요. 얼음🧊 위 카페☕에서는 버스킹 공연🎭까지 펼쳐져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죠. 그리고 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한 한 끼🍚를 먹으면 든든하잖아요. 대관령의 대표 먹거리인 황태구이 한 점에 오삼불고기까지 곁들이면 입👄도 마음💓도 뜨끈❤️‍🔥해지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답니다.

대관령에서 눈❄️ 위의 시간을 즐겼다면, 그 아래에서 즐기는 시간도 가져야 하지 않겠어요? 강원도 화천에서는 매년 겨울 얼음🧊 아래를 들여다보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려요. 이름만 들어도 겨울 냄새가 나는 이 축제 역시 강물이 꽁꽁 얼어붙는 1월에 시작돼요. 마을을 가로지르는 화천천🏞️에 얼음🧊 구멍🕳️을 뚫고, 그 아래를 유영하는 산천어🐟를 기다리는 낚싯대🎣들이 줄지어 늘어서죠.

얼음🧊 위에 앉아 한참을 기다리다가 반짝이는 은빛 물고기🐟가 올라오는 순간의 짜릿함! 그걸 한 번 맛본 사람은 매년 다시 화천을 찾는다고 해요. 용감한 눈백이👀라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장도 있어요. 진짜 얼음물 속에 뛰어드는 거예요. 온몸이 얼어붙을 듯한 추위🥶와 맞서 싸워야겠지만 그만큼 웃음😁도 환호🙌🏻도 진심도 커져요. 축제장엔 산천어🐟 구이 냄새가 진하게 풍기고, 눈썰매와 얼음 썰매🛷, 전통놀이마당도 북적여요. 이곳에선 겨울☃️이 조용히 흘러가는 계절이 아니라 가장 활기차게 살아 있는 시간이 되죠.

겨울은 꼭 따뜻하기만 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때로는 손끝🤲🏻이 얼어야 계절이 또렷해지기도 하니까요. 눈❄️ 위에서 웃고, 얼음🧊 아래 숨 쉬는 물고기🐟와 놀다 보면 올해의 겨울☃️도 꽤 괜찮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내년 겨울☃️이 오면 눈백이👀들도 눈❄️ 위부터 얼음🧊 아래까지 놀거리가 넘치는 하얀 강원도에 놀러가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