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비추는 미래의 거울

editor. 파도🌊

눈백이👀 여러분은 디스토피아 장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디스토피아🥀란 완전한 이상적인 낙원🌈의 공간이라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디스토피아 장르에서는 현대 사회의 문제적인 부분을 극대화한 부정👎적인 미래 공간을 그려내요. 그러나 이렇게 암울☹️한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그 삶의 흔적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릴 웹드라마📺 <고래먼지> 역시 이러한 디스토피아 장르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제작한 기업 웹드라마📺 <고래먼지>는 2053년, 지나친 가뭄☀️으로 미세먼지가 극심해져 방독면😷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해요. 지하 벙커에서 금붕어🐟 형상의 AI와 살아가던 주인공 ‘한슬’은 어릴 적 보았던 고래🐳를 보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메마른 땅을 헤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마침내 바다🌊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자욱한 미세먼지🌫️로 바다는 이미 원래의 푸른빛을 잃은 지 오래였고, 고래 역시 멸종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시원한 비🌧️가 쏟아지고 유리병 속 금붕어였던 AI가 거대한 고래🐳로 변해 바다로 나아가며 슬은 기억 속 장면을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디스토피아 장르를 볼 때 눈백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어쩌면 나는 저런 세상에 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혹은 저런 미래가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최악과 최악을 그려내는 화면은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미래 사회🌆를 보여주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여기, 이곳,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디스토피아 장르를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없는 건 현실의 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고래먼지> 속 극도로 발전한 과학🔬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는 환경🌿 문제는 사실 그렇게 먼 얘기가 아니에요. 봄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밀려오고, 4월 중순에 눈❄️이 내리는 등의 이상기후가 펼쳐지는 등 과학으로도 어쩔 수 없는 환경은 이미 우리의 현실⏰에 도달해 있어요. <고래먼지>가 기업 웹드라마임에도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를 달성한 건 이러한 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모두가 느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러한 위기감을 두려움😱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돼요. 우리의 고래🐳는 아직 살아있고, 우리의 바다🌊는 아직 푸르니까요. 단순히 최악을 가정하며 안도감을 얻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최악👎을 통해 최선👍을 상상하고 디스토피아🥀를 통해 유토피아🌹로 나아간다면 우리의 2053년은 아주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거예요. 눈백이 여러분은 어떤 2053년을 맞이🎉하고 싶으신가요? 그러한 2053년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고래먼지>를 통해 눈백이👀 여러분도 저마다의 고민🤔과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웹드라마 <고래먼지>의 배경은 2053년의 한국이에요. 2053년의 한국은 짙은 먼지🌫️로 가득 차 있고, 바다🌊는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외출할 때 방독면😷을 꼭 쓰고 나가요. 이 황폐한 환경만큼 드라마 속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사람들 사이의 대화🗣️가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등장인물들은 서로와 대화하지 않고, 각자 가지고 있는 AI 인격🤖이랑만 교류해요. 누군가는 엄마👩🏻 같은 AI와 함께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린 아들👦🏻 같은 AI를 곁에 두죠. 자신이 원하는 관계의 형태를 스스로 설계🛠️하고, 그 안에서 감정🤝을 나눠요.

이렇게 AI인격🤖과 감정 교류를 하는 것은 이제는 더 이상 영화🎥에나 등장하는 설정이 아니에요❌. 실제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있어요. 마음에 이런저런 고민😭이 있을 때 AI 앱을 켜서 조언을 구하고, 심리적인 지지🙌🏻까지 받기도 해요. 작품처럼 AI가 실물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저마다 스마트폰에 있는 AI 앱을 통해 대화🗣️하고, 심지어 AI에게 ‘어떠한 인물처럼 대해달라’🙏🏻고 학습시키기도 하죠. 이를 보면 오늘 우리의 상황이 <고래먼지> 속 상황과 꽤나 비슷해보여요🟰.

AI에게 감정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것이 낯선 일이 아니게 된 요즘, 또 사회 한 편에서는 감정을 귀찮은 것😕 취급해버리기도 해요. 사람과 사람 사이 감정 소모를 피곤🥱해하고, 갈등이 생기면 쉽게 ‘손절’💔을 하기도 해요. 더 나아가 ‘공감’과 ‘옳은 소리’를 하는 것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보고, ‘공감’을 필요없는 것🗑️으로 여기기도 해요. 이처럼 감정을 부정🙂‍↔️하면서도 AI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보면, ‘어쩌면 우리는 누구보다 감정을 찾는🔎 존재들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이 약해보이고, 진심을 표현하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정 자체를 외면🙈할 뿐이죠. 그래서 겉으로는 감정이 필요없다고❌ 하면서도, 나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반응이 예측 가능한 AI에게 감정을 털어놓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렇게 AI에게라도 감정을 털어놓는 것이 우리 마음에 훨씬 건강💪할 거예요. 그나마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렇게 AI에게라도 감정을 말하다 보면 나의 감정을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 더 나아가 사람과도 감정을 나누는 일이 가능해질지도 몰라요. <고래먼지> 속 인물들도 그런 과정을 겪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극 중에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애정 어린 시선😻을 주고받고, 조심스럽게 뒷모습을 바라보죠👁️. 말은 삼키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살아 있어요. 그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작품 후반엔 결국 용기💪를 내어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다시 유대🤝를 경험하게 되죠.

이처럼 감정은 때로 직면하기👁️ 어렵고 표현도 쉽지 않지만 이를 외면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될 수 있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정의 필요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AI에게라도 털어놓으며 감정을 다루기 시작한다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해질 거예요.

먼지 속에서 찾아낸 고래

editor. 서별🌃

editor. 로사🌹

과학👩🏻‍🔬은 발전할 대로 발전했지만, 그 과학마저 손쓸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눈백이👀들은 어떻게 대처하실 것 같으세요? 어쩌면 환경이 나빠진 상황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몰라요. 작년의 지구 온도🌡️는 175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고 나오기도 했고요. 이대로 우리 인간들이 만든 위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를 잃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고래먼지>에서 등장하는 디스토피아가 오지 않게 지구를 지키는 일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일이라고 해서 거창하거나 복잡한 일일 것 같지만 모두 우리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랍니다. 환경 보호가 이렇게 쉬운 일이 될 수 있다니, 궁금하지 않으세요? 

환경과 관련해서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알맹상점’이라는 곳이에요. 선뜻 제로 웨이스트♻️에 참여하려고 하면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곳은 진입 장벽을 낮춰 주는 곳이랍니다. 우리가 몸을 씻는 행위에서 나오는 수많은 플라스틱 용기들은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용기⚱️를 들고 알맹상점에 방문한다면, 샴푸, 린스 같은 소비재를 간편하게 통에 담아 올 수 있어요. 또 다양한 화장품, 주방세제🧼, 식재료를 가져오는 것도 가능해요. 통을 들고 가는 게 어색하거나 번거로울 수 있지만 유통 과정에서 생산되는 쓰레기 양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상점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텀블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외에도 다회용 컵과 함께 유리 빨대, 스테인레스 빨대로 음료🍹를 마실 수도 있어요. 생분해되는 재질로 플라스틱 빨대의 질감과 매우 가깝게 만들어진 친환경 빨대도 있고요. 그리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비건 메뉴를 파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렇게 하면 필요 없는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일반 카페 음료를 잘 마시지 못했던 사람들도 카페 음료를 마실 기회가 생겨요. 환경도 생각하고, 장벽을 낮추는 방법이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나 많은데, 실천하기도 어렵지 않아요. 이외에도 매연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전기 버스🚌를 이용하는 것 등 많은 방법들이 있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환경을 지키고 사랑한다면, 소중한 지구를 잃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눈백이👀들도 함께 도전해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