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추억의 걸그룹이 분명 있을 거예요. 바로 201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2NE1말이에요! 2NE1은 당시에는 물론, 현재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우며 활동 했었는데, 그 덕분에 대중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었죠.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던 그들에게 아직도 ‘위풍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뽐낼 때마다 항상 주제곡으로 쓰이는 노래가 있어요. 바로 2011년 6월에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내가 제일 잘 나가>입니다! 영어 제목도 ‘I AM THE BEST’인 이 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위에 있는 자신에 대한 당당함을 노래하는 곡이랍니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 조회수 2억 회 돌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상 수상, 빌보드 선정 2010년대 최고의 K-POP 100곡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입증했어요.

  저는 처음에 이 곡을 들었을 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 걸그룹이 저렇게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을 내세우는 컨셉은 정말 흔하지 않았었거든요! 게다가 힙합과 일렉트로닉이 섞인 강렬한 사운드는 어린 저에게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답니다. 당시 저에게 이 노래는 멋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을 선망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어요. 지금도 혼자서 어느 풍파에도 굴하지 않는 굳센 사람이 되고 싶을 때 가끔 찾아듣고 있는 노래랍니다! :D

  이 노래는 2NE1의 멤버 CL이 2018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이 노래를 공연하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요, 이 무대는 올림픽 공식 유튜브가 선정한 TOP 10 올림픽 음악 공연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답니다. 아래 링크에서 무대 장악력을 마음껏 뽐낸 CL의 무대를 확인해보세요!

 가사에서부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세지가 담긴 이 곡은 바로 카라의 <STEP>입니다! STEP으로 활동할 당시 구하라, 박규리, 강승연, 니콜, 강지영의 5인조 체제였던 카라의 인기는 대단했죠. 이 곡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꿰차기도 했어요.* 음원이 나온 지 8년이나 지났지만, 작년 3월 17일에 유튜브의 공식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기록했을  만큼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에요!

  함께 작업한 프로듀싱 팀 <스윗튠> 팀의 송수윤 작사가는 희망적인 가사를 인기 요인의 하나로 꼽고 있는데요, 카라 멤버들이 흩어질 뻔했다가 다시 뭉치게 됐을 시점에 작업한 곡이라서 곡 전반에서 초심과도 같은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돌은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할 때 스스로에게 Step it up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해요. 네티즌들이 섣불리 악플을 다는 것이 과연 ‘나 좋으라고 그랬겠느냐’는 말이에요!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멤버들의 강한 에너지를 확인하게 되는 일화인 것 같아요.❤️

  얼마 전 카라 멤버들이 7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는데요. 밍은 초등학교 시절 카라를 너무 좋아해서 장기자랑에서 루팡을 추기도 했답니다. 그때 저 말고도 많은 친구들이 카라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카라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언젠가 다시 꼭 한 번 무대에서 보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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