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9 4월 2호 안녕하세요, 눈백이 여러분!오늘도 어김없이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저희는 격주마다 여러분과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음악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뉴스레터 눈백입백입니다. 🙇🏻 지난 호에 이어 아직 끝나지 않은 시험 기간에 달콤한 상상에 빠져계실 눈백이 여러분을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기억 조작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듣다 보면 댓글에 '망상글'이 잔뜩 쓰여있는 걸 보셨을텐데요, 이번에 저희 에디터들이 그 '망상글'을 직접 써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치익-’ 맥주의 탄산이 쏴아 하고 올라오며 바다 파도 소리와도 같은 효과음이 들려왔다. 지금 이 순간 있는 곳이 바다였다면 좋았으련만. 조금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다며 자조적인 미소를 짓고는 목울대를 꿈틀거리며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나는 대한민국이라는 크지 않은 나라에서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아등바등 일자리 얻어 어찌어찌 1인분은 해나가고 있는 월급쟁이 직장인이다. 처음에는 바늘 같은 취업 문을 뚫었다며 동네방네 현수막이라도 걸어 자랑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때로 목에 걸린 사원증을 원망하기도 한다. 답답함을 풀고자 허겁지겁 퇴근한 뒤 탈출구처럼 도착한 한강에서 맥주 한 캔에 의지해 요 며칠을 되새겨보았다. 새로운 아이디어 내보래서 계획안 정성스레 작성해 제출했더니 일절 퇴짜 맞은 것, 상사 비위 맞추겠다고 마음에 없는 시답잖은 소리를 입에 올린 것, ‘오늘의 집’에서 인기 스타 돼보겠다고 야심 차게 마련한 자취방에 지금은 대충 의자에 걸어놓은 옷가지들과 밀린 설거짓거리가 넘쳐있는 것. 그 어느 하나도 나의 로망에 들어맞지 않았다. 인생이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맥주캔을 다시 집어 들었다. 그때 문득 나의 눈에 맥주의 카피 문구가 들어왔다. Forever Young! 숨 안 쉬는 맥주조차도 영원히 젊게 지낸다는데, 나의 청춘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어느 오래된 건물 마냥 그 흔적이 하나하나 사라져가는 것만 같았다. 그때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기억 하나. 아니, 그냥 ‘하나의 기억’이라고 퉁쳐버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그때 참 좋았었는데.” 나도 모르게 꽤 진부한 대사가 입에서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래, 지금은 한없이 구차해 보이는 나에게도 인생의 로망을 가득 선물해주던 사람이 있었지. 평소 즐겨보는 디즈니 영화처럼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엔딩을 맞이할 것만 같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그 아이가 그리운 건지, 그 아이와 함께했던 그때가 그리운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겉잡을 수 없이 가득해진 기억으로 나의 마음은 지금을 잊은 채 이미 그 시절의 공기를 숨 쉬고 있는 듯했다. 너도 기억할까? 우리 웃음이 가장 예쁘게 빛났던 때. 🎵 f(x) - Goodbye Summer (f(Amber+Luna+Krystal) (Feat. D.O. Of EXO-K) 너와 처음으로 만났던 여름날이 생각나. 그때 난 공부는 못했지만 달리기를 정말 좋아했어.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잖아,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달릴 때만큼은 내가 정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그 해에도 나는 계주가 되었지. 그런데 너는 나와는 조금 달랐어. 바보같이 착했던 너는 친구들에게 떠밀려서 계주가 됐어. 다들 학원에 가고 중간고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바빴던 거야. 친구들이야 괘씸하지만, 계주가 안됐더라면 너랑 내가 만날 일도 없었을 거야. 어쨌든 포기하고 대충 할 법도 한데 너는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끙끙대며 연습하던 모습이 안쓰러워서 그만 도와주겠다는 말을 하고 말았어. 이어달리기가 운동회의 꽃인데, 우리 반이 질 수는 없잖아? 그날부터 우리는 수업이 끝나고 연습을 했어. 운동에 소질이 없어 보였어서 사실 정말 실력이 늘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래도 낙수가 바위를 뚫는다고, 나중엔 나랑 꽤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거야. 너무 행복했어. 이대로면 이길 수도 있겠다, 그때는 그게 너를 좋아하는 마음인 줄 몰랐어. 그날 이후로 우린 늘 쌍둥이 별자리처럼 넌 나 나는 너였어 “탕!”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어. 나는 너의 다음 주자였지. 내가 있는 곳으로 웃으며 달려오는 너를 보면서, 나는 잠깐 넋을 놓고 말았어. 이제야 말하는데, 그래서 네가 주는 바통을 놓쳤었지. 그날 우리는 1등을 놓쳤고, 운동회도 끝이 났어. 언젠가부터 너랑 집에 가지 않으면 허전한 거야. 괜히 느리게 걸으면서, 혹시나 네가 내 뒤를 따라오지는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어. 연습할 때는 매일 집에 같이 갔었는데, 왜 너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을까? 나중에야 알았어. 네 집이 우리 집 반대 방향이었다는걸. 너랑 다시 가까워지려고 엄청 노력했어. 수업 시간에 말을 걸었다가, 같이 벌을 받기도 하고. 뭐든지 열심인 너를 보면서 나는 일찍부터 못할 거라고 포기했던 공부를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어. 너도 내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했지. 너무 기뻤어, 이제 다시 집에 같이 갈 수 있구나. 궁금했던 것도 물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녀야지. 네가 나한테 이야기할 때면 나는 고개를 제대로 들 수도 없었어. 입꼬리가 슥 올라가는 걸 숨길 수 없었지. 너는 달리기만 못했지, 꽤 잘생겼었거든. 🎵 DAY6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너와 가까워질수록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어. 있지, 고등학교 2학년 6월 모의고사 다들 중요하다고 말하잖아. 근데 문제는 눈에 안 들어오고 가르쳐주는 네 목소리만 들리더라. 성적 잘 받아서 너에게 당당하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는데 집중이 안 되니까 짜증이 나기도 했어. 근데 또 공부 끝나고 너와 떡볶이 먹는 시간을 기다리는 내가 웃기기도 했지. 뭐, 결과적으로 성적은 그럭저럭 잘 받아서 너에게 당당하게 성적표를 보여줬던 모습이 떠오르네.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풋풋했다 우리. 근데 그거 알아? 시험 끝나고 여름방학 때 우리 집 앞 새로 생긴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하자고 했던 거. 오픈 이벤트로 2명이 등록하면 40%할인해 준다는 말로, 같이 공부할 친구가 없다는 말로 너를 꼬드겼잖아. 근데 사실 너한테 물어보기 전에 다른 친구가 나한테 물어봤었다? 같이 다닐 수 있냐고. 근데 그 친구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그 말을 들은 순간 네 생각이 났어. 그래서 대답했지. 나 이미 같이 갈 친구가 있어, 미안해. 그렇게 우리는 방학 동안 더 가까워지고, 개학을 하고, 10월이 되었어. 10월은 내 생일이 있는 달이라 괜스레 마음이 붕 떴었지. “넌 생일이 언제야?”라고 물으면서 슬쩍 내 생일을 흘린 건 너한테 받고 싶은 무언가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몰라. 생일날 아침, 너는 나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었어. 그 한마디가 뭐라고 등교하자마자 심장이 쿵쾅거렸지. 근데 그걸 끝으로 너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행동했고 나는 실망을 했어. 내가 뭘 기대한 걸까, 넌 내 마음을 알까? 이런 생각으로 하루를 날려버렸던 것 같아. 야자 끝나고 네가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을 했을 때, 집 앞 세 번째 벤치 앞에 서서 편지와 향초가 든 선물상자를 건넸을 때, 부끄러우니까 집에 가서 편지 읽어보라고 수줍게 말하며 도망치듯 너의 집 방향으로 뛰어갔을 때, 그 순간들은 우리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학창 시절의 한 페이지여서 지금도 잊히지 않아. 네가 편지에 써 준 것처럼. 솔직히 말할게 많이 기다려왔어 오늘이 오길 매일같이 달력을 보면서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너를 좋아해, 그리고 생일 축하해 🎵 NCT DREAM - 같은 시간 같은 자리 (Walk you home) 금요일은 야자가 없는 날이었고, 너는 항상 나를 바래다주기 위해 나와 종종 우리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곤 했지. 사실 지하철을 타는 편이 집에 훨씬 일찍 도착할 수는 있었는데, 버스는 동네를 빙- 둘러 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을 수 있었으니까. 배차 간격도 꽤 길어서 버스 한 번 놓치면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 했잖아. 기억나? 우리가 탔던 버스는 429번이었어. 항상 429번 버스 맨 뒷자리 2인용 좌석에서 시시콜콜 서로의 하루를 정리하기도 했었는데. 사실 주로 말을 꺼내는 건 내 쪽이었지. 오늘 급식에 나온 아이스크림은 초코맛이 아니라 딸기맛이어서 아쉬웠다든가, 학원 숙제를 안 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 해놨더라 하는 얘기들. 어떻게 보면 별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너는 얼굴에 항상 은은한 미소를 아른거리며 들어주곤 했었지. 나중에 너한테 왜 그랬었냐고 물어보니까 너는 그냥 나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었나? 아무튼 버스가 목적지에 도달할 때쯤이면 재빨리 하차 벨을 누르고는 뒷문에 서서 내리려고 기다렸었지. 그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가로수 여덟아홉 그루를 지나면 정류장에 도착했었어.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차합니다’ 소리가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정류장에서 우리 집까지는 10분이면 갈 수 있었어. 그런데 일부러 매번 그 10분을 어떻게든 20분, 30분으로 늘려보려고 애썼었지. 발걸음을 한껏 좁혀보기도 하고. 길을 가다 보이는 작은 민들레씨를 후- 불어보기도 하고. 정류장에서 좀만 더 멀어도 좋을텐데 그 누구도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너와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했었지. 보이는 벤치마다 괜히 한 번씩 앉았다가 가고 싶다는 생각도 사실 꽤 자주 했었고. 그때쯤이면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깔깔대고 있고, 장을 보고 온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자전거 벨을 울리며 휙 지나가기도 했었어. 그런데도 왠지 그 자리에 오로지 너와 나만 있는 듯했고,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것만 같아. 그렇게 황홀경에 취한 채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 집이었어.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적당한 떨어짐의 시간은 다가오는 만남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을 알기에 우린 집 문 앞에서 별말 없이 ‘안녕’을 외치곤 했었지. 그럴 때면 너는 항상 ‘너 마저 보고 갈 테니까 어서 들어가’라며 나를 서둘러 집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어. 그럴 때면 나는 짓궂게 버티곤 했었는데, 생각나니? 그러면 너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너털웃음을 크게 한 번 치고는 나를 안아주었잖아. 나는 그 포옹의 온기가 다시 만날 때까지 여전히 있길 바랐었어. 잘 자고 안녕 내일 만나 몇 시간 뒤면 기다렸던 주말이니까 데리러 올 테니 늦잠 자고 나서 이따 두 시 거기서 우리 다시 만나자 너는 나에게 그렇게 ‘마지막_최종_최종’의 인사를 건넸었지. 너는 ‘두 시’가 새벽 두 시와 낮 두 시를 모두 가리키는 거라고 했어. 새벽 두 시라고 하면 서로의 꿈속에서, 낮 두 시라고 하면 얼굴을 맞대고 만났을 때를 뜻하는 거라고. 너 혼자 말해놓고 내심 뿌듯해했었잖아. 기억나? 🎵 오마이걸 (OH MY GIRL) - CLOSER 그렇게 가까웠던 우리였는데 한동안 연락이 없었지. 널 다시 못 볼 줄만 알았어.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의 화공과 새내기가 되었어. 너는 그날따라 시험을 잘 못 봐서, 다시 공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신나게 대학 생활을 하다 보니 미안한 소리지만 네 생각을 덜 하게 되더라. 그래도 마음 한편엔 항상 네가 있었어. 지금은 뭘 하고 있을지도 궁금했고, 네가 나와 같은 학교에 왔다면 어땠을까도 수천 번 상상했지. 한 걸음 closer 내 맘 한 뼘 closer to you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그러다 또 갑자기 내 인생에 네가 나타난 거야. 내가 하는 동아리에 신입생으로 들어왔다니, 너는 열심히 공부해서 사학과 새내기가 되었다고 했지. 처음에는 너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는데 다른 동기들은 다 알고 있더라? 다들 네가 그 애래. 사학과가 왜 향수 동아리에 들어왔는지 물었는데 넌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어. 이제 와서 고백하는데, 그 모습까지 나한텐 너무 귀여워 보였어. 원래 사랑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 SHINee (샤이니) - SAVIOR 쨍쨍했던 해, 바스락거리던 네 옷자락, 꼭 잡은 두 손이 파편적으로 기억나던 그 날. 왜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우리 둘이 같이 공원을 걷고 있었던 것 같아.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무 그늘을 찾고 있었는데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했나 보지? 벤치마다, 심지어 앉을 자리가 없는 곳도 이미 자리가 다 차있더라고.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네가 뛰어가는 거야. 뭐지 싶어 너를 따라가보니 분수대가 있었어. 그 옆에 개울 같던 곳 기억나? 네가 환히 웃으며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데 나는 물에 젖는 게 싫어서 쭈뼛쭈뼛 댔지. 어차피 젖게 될 거 그럴 필요 없었는데. 머뭇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는 다시 다가와 손을 잡고 물가로 이끌었어. 한 손에는 샌들을, 다른 한 손엔 네 손이. 찰박이는 소리와 얕은 물이 발가락을 간질이는 느낌이 꽤 좋았던 것 같아. 바닥이 꽤 미끄러워 계속 넘어질 것도 같았는데 네가 내 손을 잡아준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았어. 몇 번이나 휘청이니까 네가 웃기다는 듯 팔꿈치로 살짝 날 쳤지. 그렇게 나와서는 또 분수대에 갔어. 애기들만 있어서 여기서 놀아도 되나 네가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번엔 내가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 버렸어. 너의 얼빠진 표정이 너무 웃겨서 하하하 웃고 말았는데 갑자기 술래잡기가 시작됐어. 솟아오르는 물기둥 사이로 이리저리 너를 피해 다니다 너한테 붙잡혔을 때의 잔상이 아직도 뇌리 속에 남아있어. 푹 젖은 머리, 등 뒤로 느껴지던 네 온기와 네 숨소리. 정말 우리 둘만 세상에 있었던 것 같아. 그때 정말 숨 막힐 듯 행복했어. 너무 행복해서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아. 뒤를 돌아 나는 너를 껴안았고 넌 날 한 팔 가득 안고 빙글 돌았어.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의 만남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끝이 나버렸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지금의 난 이렇게 살고 있는데. 네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누구와 함께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내길 바라. 나의 그 때와 그대가 되어줘서 고마웠어. 😏눈PICK 입PICK😝 오늘 소개된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이것도 추천드려요! 눈백입백의 네 번째 뉴스레터 재미있게 보셨나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즐거운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눈백이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이 필요해요! 우리가 앞으로도 쭉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아래의 링크에 접속해 솔직한 피드백과 응원을 부탁해요! 여러분들의 시험기간을 응원하며, 5월 13일에 다시 만나요~👋 🚨 뉴스레터가 보이시지 않는 분들은 스팸함을 확인해주세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함께 한 달에 두 번, 목요일 늦은 7시마다 눈백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눈백입백의 더 많은 활동을 아래 페이지에서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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