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호

  안녕하세요. 새롭게 인사드릴 🤠베짱Hee입니다! 개강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여름방학을 그리워하고 있는 저에게 지난 여름은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방학'으로 기억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번 도쿄 올림픽을 통해서 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셨을 것 같아요. 저는 득점과 실점에 상관없이 가운데 모여서 함께 기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배구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경기를 보고 있는 저한테도 '괜찮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의 영원한 캡틴, 김연경 선수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올림픽 이후 김연경 선수는 다양한 광고 CF와 방송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 27일에 전화 통화로 참여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짧은 근황과 함께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 꼭! 듣고 들어가는 곡을 소개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자 멘탈이 강해 보이는 김연경 선수의 추천곡이라니 더 궁금해졌답니다. 눈백이분들도 어떤 곡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가사만 들어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이 노래는, 홍대광의 <잘 됐으면 좋겠다>입니다. 이 곡이 바로 김연경 선수가 시합 전에 반드시 듣고 들어가는 곡이라고 해요. 김연경 선수는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될 거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노래"라고 말했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해주었던 도쿄 올림픽 한일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 전에 듣는 곡이라고 하니 경기를 임하는 김연경 선수의 마음가짐을 살펴볼 수 있는 곡이네요!  

 저는 아직도 세르비아와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의 모습을 천천히 눈에 담던 김연경 선수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김연경 선수가 어디서든 행복 배구 하시길 바라고 눈백이 여러분들에게도 "지금까지 너무 잘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LUCY는 주변 환경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이용한 앰비언스 팝을 다루는 밴드로, 2020년 데뷔해 팬덤 ‘왈왈이’들에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안산 선수는 스브스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영웅의 신청곡] '올림픽 3관왕' 안산이 지금 듣고 싶은 노래는? ‘개화''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LUCY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이는데요, 그가 최애곡으로 뽑은 곡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제목에서도 나왔듯, LUCY의 <개화>입니다!

  <개화>는 ‘꽃이 핀다’는 그 의미처럼, 봄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통해 밴드 LUCY의 시작을 뜻하는 것은 물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이 추위와 같은 고난에서 벗어나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듣는 이에게 위로를 전달하는 곡이에요. 

 

  바이올린의 경쾌하고도 밝은 음색으로 문을 여는 이 곡은, 곧이어 여러 악기들과 멤버들의 음색의 조화로 이어지게 돼요. ‘개화’라는 제목에 딱 걸맞은 분위기로 계속되는 곡을 들으며 저 또한 희망찬 위로를 듣는 기분이었어요. 뮤직비디오 또한 꽃 소품을 활용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봄을 느끼도록 하는 영상이었어요. 또한 영상의 색감이 전반적으로 블루, 그린톤이어서 그런지 이 곡의 청량함을 한 층 더 심화시켜준 느낌이었답니다.

 

  이 곡을 추천하며 안산 선수는 선수촌에서 연습을 하느라 콘서트를 가지 못 했다며 아쉬워 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이 곡을 직접 들으니 안산 선수가 무척 아쉬울 법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곡은 또 현장에서 웅장한 사운드로 들으면 더 가슴 떨리게 되는 법이니까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안산 선수가 꼭 LUCY의 현장 콘서트에 갈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