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는 이런 문화도 있다고?!

editor. 크림🧁

눈백이 여러분은 배우자의 내연 관계를 이해해줄 수 있나요? 말도 안 된다고요?😤 여기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프랑스에서는 이런 문화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유교보이, 유교걸들이 들으면 기절할 이야기죠😱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미국인인 에밀리는 파리의 회사로 파견이 되어 일을 하게 되는데요, 에밀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의 도시 파리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상상과 다른 부분이 있어 보여요🥖 그럼 파리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오래된 것은 지켜야 해🗝️

에밀리는 파리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게 돼요🏚️ 엘리베이터가 없어 늘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고 물이 끊기는 일도 다반사죠. 그럼 왜 프랑스는 낡은 건물을 개조하지 않냐구요? 프랑스는 옛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건물을 개조하는 것을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해요⛔️

2️⃣ 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해

드라마에 나오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은 매우 여유롭고 개인의 생활을 100% 즐기고 있어요☕️ 그런 프랑스 문화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에밀리가 들어와 모두 긴장을 하게 되죠. 느긋하고 여유롭게 일을 처리하는 프랑스인들과는 180도 다른 모습에 에밀리처럼 일을 더 열심히 해서 수익을 내야 할까봐 걱정해요😮‍💨 심지어 에밀리의 동료 루크는 그런 에밀리가 무섭다고까지 얘기하죠.

“일하기 위해 살잖아요. 우린 살기 위해 일해요. (You live to work. We work to live.)”

3️⃣ 프랑스에서는 손님이 을

프랑스의 어느 한 식당에서 친구 민디와 함께 밥을 먹게 된 에밀리는 자신의 기준에 너무 덜 익힌 스테이크가 나오자 더 구워달라고 요청해요🥩  하지만 스테이크에는 문제가 없다며 그냥 먹으라는 종업원의 말에 에밀리는 이상함을 느끼며 다시 얘기하려고 해요⁉️ 하지만 민디가 그런 에밀리를 막아서죠. 

“왜요? 손님이 왕이잖아요. (No, Come on. The customer’s always right.)"

"아니, 여기선 손님이 을이에요. (See, no, here the customer is never right.)"

드라마의 상황처럼, 프랑스에서는 손님이 을이에요. 요리의 전문가는 셰프이기 때문에 손님이 클레임을 걸거나 종업원을 함부로 대하면 오히려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게 되죠💢 한때 손님의 갑질 문화가 심했던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모습인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는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파리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어쩌면 조금은 틀에 박혀 있는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또다른 파리의 실상 모습으로는 에펠탑이 있어요. 파리에 가면 무조건 봐야 하는 위대한 건축물인 에펠탑을 건설할 때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의 반대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에펠탑을 몹시 싫어했던 작가 모파상은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장소인 탑 안의 레스토랑에서 매일 식사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해요🍴

눈백이 여러분은 제가 소개해드린 프랑스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면 더 재밌고 신선한 프랑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답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던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눈백이 여러분도 드라마를 통해 파리의 분위기를 느껴보길 바라요🧸

정반대가 궁금해!

editor. 짹짹🐤

📢아아-  눈백이 여러분! 집중해주세요📢

지금부터 양자택일을 해보려고 하거든요🤭 양자택일은 보자마자 골라야 하는 거 아시죠?!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여름 vs 겨울

📍산 vs 바다

📍콜라 vs 사이다

📍짜장 vs 짬뽕

다 골라보셨나요? 저는 겨울, 바다, 사이다, 짜장을 골랐어요. 여러분과 제 취향이 비슷할지 궁금하네요💭 양자택일은 이런 식으로 내 취향과 다른 사람의 취향을 빠르게 비교하기 편하지요. 그 이유는 아마 두 단어가 양극단의 대립되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에밀리는 이러한 양자택일처럼 대립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어요.

1️⃣ 시카고 vs 파리

미국인인 에밀리는 미국에서처럼 파리에서도 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발휘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파리에 도착했어요.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죠.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고, 그들의 문화를 완전히 알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파리의 직장 동료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만들었거든요. 결국 에밀리는 직장 동료들의 눈 밖에 나게 되고 그들과 분리된 타자로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요.

에밀리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아요. 그들을 이해하고 또 본인도 그들에게 이해받기 위해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노력하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에밀리는 다른 대행사를 찾으려는 고객 앙투안에게 그럴 듯한 계약을 제안하고, 화려한 마케팅✨을 통해 그 계약을 성사시켜요. 이 일을 통해 그녀는 직장 동료들👥에게 나름 인정받으며 파리의 생활에 점차 적응해 나간답니다.

2️⃣ 링가르드(ringarde) vs 세련됨(fashionable)

드라마의 초반부터 에밀리는 직장 동료들에게 촌뜨기라는 뜻의 ‘La Plouc’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촌스럽다’는 말을 들었어요😔 여러 에피소드 후에, 에밀리가 본인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서 '아, 이제 적응을 좀 하려나보다~'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촌스럽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바로 파리의 유명한 디자이너인 피에르와의 미팅 자리에서 '링가르드'라는 단어를 듣게 된 것이었어요. 링가르드는 '촌스러운'이라는 뜻으로 에밀리의 가방👜에 달려있던 값싼 에펠탑 액세서리를 향한 말이기도, 에밀리를 겨냥한 말이기도 하죠. 이 액세서리 사건으로 미팅 자리는 파투가 나게 됩니다.

그러나 에밀리는 이번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요❗ 사적으로 피에르를 찾아가 그 액세서리에 대해 설명을 하죠. 선망하는 대상이 사용하는 장신구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기 위해서는 그가 한심하게 여기는 값싼 액세서리들을 살 수밖에 없는 '링가르드'인 자신을 인정하며 피에르에게 호소해요. 그 장면에서 에밀리의 이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사실 선생님께도 저희가 필요해요. 저 같은 촌뜨기가 있어야 선생님이 세련될 수 있으니까요. (But the truth is.. You need us. Without basic bitches like me, you wouldn’t be fashionable.)”

이 말을 듣고 피에르는 그 마음이 조금 누그러져 다시 에밀리의 회사💼와 미팅을 진행해요. 모든 것은 그것과 반대되는 것이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죠.

에밀리가 겪었던 두 가지 대립적인 상황, 즉 양자택일의 상황은 당연히 선택할 나의 입장 외에도 내가 선택하지 않을 그 남은 하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밀리는 파리, 피에르는 링가르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제가 선택하지 않은 여름, 산, 콜라, 짬뽕을 선택한 여러분들이 궁금해지는 것 같네요🤔 여러분도 당연히 선택할 내 입장이 아닌, 그 반대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보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