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백이 여러분👀 이번 호부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더욱 많은 분들과 벽을 허물고 다가가기 위해 뉴스레터 팀은 긴 고심 끝에 <눈누난나>로 뉴스레터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눈누난나>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소식 많이 기대해 주세요❤️
혹시 황당하셨다면.. <눈백입백>의 만우절 장난은 성공이네요😆 바쁜 일상에 작은 재미가 되었길 바라며 4월 뉴스레터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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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새 잎이 돋아나는 건 분명 아름다운 일이지만, 나무의 입장에서는 아픈 성장통일지도 몰라요. 꽃이 만개하는 4월🌸, 아름답지만 아픈 성장통을 대주제로 뉴스레터를 준비해 봤어요. 눈백이 여러분은 성장통과 잘 어울리는 음악🎵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희 에디터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밴드 ‘자우림’이 떠올랐는데요, 자우림☔️이 노래하는 성장통은 어떤 모습일지 이번 호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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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여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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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백 개여도 모자라>
네 명의 에디터들이 입백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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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음색과 휘몰아치는 세션으로 유명한 전설의 밴드 자우림. 자우림의 노래는 ‘사랑’에 관한 노래보다는 청춘, 인생 등 어쩌면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중에 명반 오브 명반이라고 할 수 있는 자우림의 정규 9집 <Goodbye, Grief>에 실린 10번 트랙, ♪이카루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스물’이라는 나이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죠💔
☀️이카루스 - 자우림
0:20 —●—————— 4:10
🔂 ⏪⏸⏩ 🔀
곡 <이카루스>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뛰어난 건축가였던 다이달로스는 크레타 섬에 방문하여 그곳의 왕이었던 미노스 왕에게 노여움을 사 자신의 아들인 ‘이카루스’와 미궁에 갇혀버려요. 다이달로스는 미궁을 탈출할 계획으로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죠. 자신이 만든 날개를 이카루스에게도 주며 ‘태양에 가까이 가면 타버리니 절대 하늘 높이 올라가면 안 된다’라고 경고해요⛔️ 하지만 이카루스는 새처럼 하늘을 나는 것이 신기하여 아버지의 경고를 잊은 채 끝없이 날아 올라가요. 결국 태양과 가까이 간 이카루스의 날개는 녹아내렸고, 이카루스는 바다에 빠져 죽게 돼요.
‘난 내가 스물이 되면 빛나는 태양과 같이 찬란하게 타오르는 줄 알았어’로 시작하는 자우림의 ♪이카루스♪는 스물의 성인이 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의 풍파를 맞게 되어 주춤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줘요🌊 그럼에도 힘차게 땅을 박차고 날아보자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얘기하죠. 그렇게 기대했던 스무 살의 내가 추락할 때의 성장통은 누구나 있는 것이니 그것에 굴복하지 말자고🕊️
눈백이 여러분은 ‘스물의 날개’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린 적이 있나요? 생각만큼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어 좌절했던 경험이 있나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서글프기도 한 목소리가 신화의 ‘이카루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우리의 성장은 성공에서 오는 것이 아닌, 뼈아픈 ‘실패’를 통해 이루어져요💧 이카루스처럼 날개가 녹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아픔을 내딛고 일어서는 우리는, 참 멋진 사람인 걸 잊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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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가 응원하는 내일의 나
editor. 레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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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다는 건 아직 미완성의 단계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힘듦과 아픔💧이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자우림의 ♪팬이야♪도 성장통에 아파하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직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고,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는 스스로의 모습에 좌절한 적 있나요? 사실 청춘의 나이에는 당연하게도 제대로 된 무언가를 성취해 내거나, 엄청난 목표에 도달해 있기가 어렵죠. 청춘은 새로운 걸 시작하는 단계이니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자주 남들보다 부족한 지금의 내 모습에 집중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곤 하죠.
자우림은 이런 청춘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어렵고 어두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나의 ‘팬’을 자처해 보자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막막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에서 나온다고요. ♪팬이야♪ 가사에서 자우림은 ‘울지 않고 매일 꿈꾸기 위해서’, ‘지지 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 다시 걷기 위해서’ 거울에 대고 이렇게 외쳐보자고 말해요.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그러면 그 순간만큼은 ‘마법💫 같은 사건’이 되어 우리에게 특별한 용기와 응원이 되어줄 거라고 말하죠.
💖팬이야 - 자우림
0:15 –●—————— 4:37
🔂 ⏪⏸⏩ 🔀
눈백이 여러분은 누군가의 ‘팬’이 되어본 적 있나요?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빛나고 행복한 모습뿐만 아니라 힘들고 아파하는 모습까지도 사랑🤍해주는, 그런 순간에도 곁을 지키며 응원을 보내주는 일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팬이 필요하고, 그건 우리 스스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제일 친한 친구는 나라는 말이 있듯이 내 힘듦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고 알아주는 사람은 바로 나일지도 몰라요. 내가 가장 잘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 또 내가 가장 응원받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 아닐까요? 지치고 힘든 순간들도, 작고 초라한 내 모습도 스스로의 팬이 되어 사랑해 줍시다. 우리는 그 사랑을 원동력으로 ‘언젠가의 그날🌈’을 향해 멋지게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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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루틴⏰
editor. 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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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눈백이 여러분에게 우울이 찾아오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깨어있는 나만 빼고 온 세상이 고요한 새벽?🌃 바깥은 바쁘게 돌아가지만 나 혼자 침대에 누워있는 것 같은 무기력한 오후?🛏️ 그게 언제라도, 그런 시간이 또 찾아온다면 이번에는 제가 제안하는 루틴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할게요.
1. 유튜브 검색창에 '자우림 샤이닝'을 입력한다.
2. 검색어에 적합한 아무 영상에 들어간다. (*조회수가 많을수록 좋아요!👍)
3. 자우림의 음악을 들으며 댓글창에서 시간을 보낸다.
제게는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공간이 현실의 어떤 곳보다 가장 다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종종 있는데요, 바로 우리가 같은 음악을 들으며 같은 감정의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순간이에요 얼굴도 없고 문자로만 존재하는 누군가가 가장 큰 위로를 건넬 때가 있잖아요. ♪샤이닝♪ 영상의 댓글 창에는 우울과 외로움에 대한 많은 이들의 편지가 차곡차곡 쌓여있어요. 감기에는 기침이 반드시 따라오듯이🤒 우울 없는 성장통은 상상하기 어렵죠. 우울은 살면서 피할 수 없고 모두가 겪는 감정이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너무 힘든 시간이에요. 그렇지만 모두가 같은 시기를 거쳤고, 거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곤 해요. 그러면 영상 속 댓글들과 우울에 공감하면서 ♪샤이닝♪을 음미해 볼까요?
✨샤이닝 - 자우림
1:02 ———●———— 3:28
🔂 ⏪⏸⏩ 🔀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댓글 속 많은 이들이 말하길 가장 큰 외로움이 다가오는 순간은 지금껏 쭉 살아온 곳에서 불현듯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때라고 해요.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결승선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데🏃♀️, 나만 레이스를 그만두고 터덜터덜 돌아가고 싶은 기분이죠. 눈백이 여러분도 현실에서 벗어나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세상으로 떠나고 싶어지는✈️ 외로움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나는 앞으로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내가 이 세상에서 맡고 있는 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지. 막연하고 깊은 의문들이 머릿속에 떠다니지만💭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어 뒤숭숭한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 새벽이(오후여도, 아침이라도 좋아요) 다시 오면 억지로 우울에서 벗어나려 하기보다 ♪샤이닝♪ 속의 주인공처럼 그저 우울한 감정에 촉촉이💧 젖어들어 보기로 해요. 세상이 제시하는 쉬운 답을 쫓아가는 대신 가만히 서서 우울이 가져다주는 사색을 즐기면서, 그리고 댓글 창 속 동지들과 공감하면서 말이에요. 성장하는 모두는 우울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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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마음껏 웃어보게! '하! 하하! 하하!'
editor.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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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고통에는 그것을 넘어섰을 때의 카타르시스도 함께 수반된다고 생각해요. 자우림의 ♪하하하쏭♪은 바로 그런 성장통을 넘어서기 위한 과정에서 꼭 필요한 마음💗을 불어넣어 주어요. 고통쯤은 ‘하하하’ 웃으며 시원하게 벗어던지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카타르시스를 맞이할 수 있게끔요. 당당하게 시작하고, 가슴의 불꽃으로 비굴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태도를 갖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지요.
😆하하하쏭 - 자우림
00:52 ——●————— 03:14
🔂 ⏪⏸⏩ 🔀
♪하하하쏭♪은 자우림의 5집 앨범 <All you need is love>의 타이틀곡으로, 앨범 소개에 따르면 지치고 힘든 세상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항상 웃으며 열심히 살아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고 해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펑크 음반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라는 자우림의 인터뷰대로 ♪하하하쏭♪은 단순하고 시원한 펑크 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대차게 웃고 있는 곡 가사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하하하쏭만이 아니라 5집 앨범에 있는 전반적인 노래가 모두 청춘의 성장통 속에서 고민하고 생각해 볼 법한 수록곡들이 꽤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함께 걷던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중략)
오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광야♪ 中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대답은 알 수 없어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中
오오오- 나도 모르는 사이엔가 통째로 날 삼켜버렸지
(중략)
누군가 날 구해줬으면
(중략)
악몽에서 나를
♪악몽♪ 中
5집 앨범은 특히 고뇌와 고통을 응집시켜놓은듯한 가사의 수록곡이 많아서 ‘성장통’을 주제로 어떤 곡을 소개해 드리면 좋을지 가장 많이 고민하게 만든 앨범이었어요. 하지만 ‘성장통’이라는 단어에 오로지 ‘고통’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장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자라지 못하니까요. 결국 성장통을 겪는다는 것은 ‘극복’💪과 ‘새로움’🌱을 동반하며 과거의 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더 나아가 ‘성장통’이란 단지 물리적인 나이의 ‘청춘’일 때만 겪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혼란과 혼돈은 어느 나이에나 찾아오고 그 속의 고통을 이겨내는 모든 과정이 곧 인간의 성장이라는 생각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격동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지금 성장통을 겪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원한 사운드와 격려 넘치는 가사를 마구 퍼부어줄 또 다른 사람의 온기💓이지 않을까 했답니다. 눈백이 여러분도 자우림의 가사처럼 마음껏 웃어버릴 수 있는 성장의 카타르시스를 맞이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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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PICK 입PICK😝
오늘 소개된 작품이 마음에 드셨다면 이것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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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플레이리스트를 소재로 한 이번 뉴스레터의 목표는 지나온 성장통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지금 거치고 있는 성장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이었는데요🩹 에디터들의 진심 어린 공감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으셨기를 마음 깊이 바라요. 그러면 4월의 1호는 여기에서 이만 인사드릴게요! 눈백이 여러분의 모든 성장을 응원하며..👊 다음 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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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함께 매달 14일, 28일 늦은 7시마다
눈백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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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눈백입백
뉴스레터: 레몬, 뒹굴, 크림, 체다
팟캐스트: 로피, 마루, 이오, 짹짹
카드뉴스: 나초, 뽀꾸, 색칠, 오리
eyesmouth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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