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행복 원정대> 속 행복을 찾아 나서기 전에, 눈백이👀들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아마 ‘다큐멘터리 영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어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우리가 즐겨 보는 극 영화와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짚어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이 글에서는 <행복 원정대>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와 극 영화의 차이점을 간단히✔️ 알아보려 해요.

우선, 다큐멘터리 영화와 극 영화는 ✅제작 목적✅부터 차이를 보여요. 상영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극 영화들은 주로 상업 영화라 불리곤 하는데, 이는 극 영화가 보통 대중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제작된다는 것을 드러내요. 극 영화는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두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안에 기승전결을 촘촘하게⛓️ 담아내죠. 그렇기 때문에 극 영화를 제작할 때에는 잘 짜여진 각본📑, 즉 ‘잘 만들어진 이야기’📚가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행복 원정대>와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는 픽션이 아닌 인물들이 처한 현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따라서 미리 짜여진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아요. <행복 원정대>의 제작진이자 출연진인 펠릭스와 셀리마는 시나리오 없이 대략적인 목적지만 정해둔 채🛣️ 여행을 떠나요. 그렇기에 두 사람은 여행길에서 어떤 일들을 마주할지, 그리고 이 여정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죠.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와 극 영화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봐요. 이는 첫 번째 차이점인 제작 목적의 차이와 연결되는 부분이에요. 같은 상황을 촬영하더라도, 극 영화는 기승전결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서 서사를 찾아내려 해요.🔎 반면 다큐멘터리 영화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 자체, 혹은 인물들의 감정🤯에 더욱 주목하죠. <행복 원정대>의 여정 도중 부부의 반려견🐶 루디의 몸이 약해진 상황을 예시로 들어 볼게요. 만약 이 영화가 극 영화였다면 루디가 몸이 약해져 여행을 지속하기 어려워진 상황은 이야기의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일 거예요. 루디의 병은 이야기 전개를 위해 필요한 서사적 장치🔨로 여겨지고, 영화는 주인공들이 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고 어떻게 여행을 완성하는지에 주목하겠죠.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인 <행복 원정대>는 루디가 아픈 상황 자체에 주목해요. 펠릭스와 모글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야기, 즉 여행을 완결시키는 것이 아닌 루디🐶와 함께하는 현실이기에 두 사람은 여행을 그만두기로 결정하죠.

행복의 일기장

editor. 제인🥝

눈백이👀들은 여행 브이로그📸를 시청해 보거나, 혹은 직접 촬영🤳해 보신 적 있나요?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하는 <행복 원정대>는 장르는 다큐멘터리 영화📽️이지만, 여행 과정을 자유롭게 담아내는 브이로그를 연상하게 해요. 이러한 촬영 기법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다큐멘터리의 특성을 더 돋보이게 하죠.

영화 <행복 원정대>는 주인공 펠릭스와 셀리마가 뉴욕🇺🇸에서부터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거쳐 멕시코🇲🇽까지 떠나는 여행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요. 제목의 ‘원정대’🏃‍♀️라는 표현에 걸맞게 영화에는 많은 여행지🌎가 등장해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 나이아가라 폭포⛰️🌊를 소개해 보고자 해요. 사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여행의 시작 부분📍에 등장하고, 그 분량도 길지 않아요. 그럼에도, 이 여행지에서 여행 준비 과정⚒️과 아름다운 풍경🖼️이 대비되어,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여행의 의의가 더 강조된다고 느꼈어요. 셀리마와 펠릭스가 꼬박 12주간🚌 차량을 개조⚒️하는 긴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직접 개조한 차🚎를 타고 도착한 첫 여행지🇨🇦라는 점에서 나이아가라는 의미가 있죠. 아쉽게도☹️ 그곳에서의 여정은 1~2컷🎬의 짧은 장면으로 기록되지만, 영화 속 나이아가라 폭포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나이아가라 폭포의 풍경을 담은 장면에서 여행지 자체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할 수 있었죠.

동시에, 다른 다큐멘터리들📽️과의 몇 가지 차별성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먼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압도되는 느낌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영상미🎨에 깜짝 놀랐어요. 이는 드론🕹️의 활용을 통해 더욱 돋보여요. 드론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이아가라의 웅장함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을 거예요. 또한, 촬영팀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띄었어요.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한 경험이 있는 펠릭스 덕분인지, 영화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영상을 자랑해요. 마지막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촬영 기법도 인상 깊었어요. 셀리마와 펠릭스가 직접 촬영한다는 특성과 더불어, ‘셀프 카메라’🤳 형식으로 본인이 카메라를 들고 그날의 일들🎶과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느껴졌어요. 카메라📷에, 더 나아가 카메라 넘어 영화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하듯💬 전개되는 것이 정말 좋았거든요. 마치 화면🖥️에 일기를 적어📝 남긴다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우리가 일기를 적을 때에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내용도 모두 과장 없이 쓰는 것처럼, ‘별로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라거나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 같다😡’라는 등의 가감 없는 감정🗯️을 엿볼 수 있었죠.

셀리마와 펠릭스의 여행은 도착지📍로 삼았던 파나마🇵🇦까지는 도달하지 못해요. 그러나 여행지🗺️를 즐기며,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행복을 찾아내죠. 행복💎과 자유🔥를 찾아 떠난 여행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에는 어딘가에 정착📌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이 여행은 아마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꿈꾸는💭 삶이기도 할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오히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도 일상에서 벗어난 상상 속💭의 행복을 그리기보다, 가까운 곳에서의 행복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채로 떠나는 여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봐요. 좌충우돌 다양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정신 없는 상황들! 이럴 때 에디터는 뭔가 두려움🤔, 낯섦과 망설임🌫️까지 더해져서 여행을 하다가 다시 안락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한 커플은 무계획이 주는 자유로움을 동력🚵🏻‍♀️ 삼아 아무런 조건 없는 여행을 해 나가요. 하나 더! 이 여행에는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가 하나 더 있었답니다. 바로 강아지 루디!🐶 듬직한 덩치의 루디와 함께 셋이 떠나는 여행, 반려인인 저는 이 여행이 과연 잘 풀릴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내내 노심초사😤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루디에게 벌어지는 상황마저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멋진 모습에 마지막에는 기립박수👏🏻를 칠 뻔했어요.

영화 <행복원정대> 에서는 대부분 고요한 가운데 정신없는 카메라📸 무빙을 보여줄 때가 몇 번 있었는데요, 바로 개 루디🐕가 등장할 때예요. 처음에는 ‘세상에…강아지를 데리고 어떻게 여행을 해? 설마 저 개를 데리고 여행을 시작하는 건 아니겠지?’라는 편견 내지 걱정 어린 시선을 가지고 루디가 나오는 장면🖼️을 쭉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인간들은 강아지와도 멋지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거지만, 때로는 그 여행이 지치고 고단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주인공들에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루디의 존재가 너무 소중🥺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만의 여행을 떠나자

editor. 라프⛄️

눈백이들👀의 MBTI는 무엇인가요? 펠릭스와 셀리마는 어마어마한 P같아요. 즉흥성을 추구하고, 여행지조차 정하지 않고 가고 싶은 대로 간다🛤는 것에서 확신했죠. 상당한 J인 에디터로서는 보기 괴로운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곤란해하고, 견디기 힘든 날씨🌡로 인해 아파하는 루디로 문제를 겪고 있을 때가 그랬어요. 펠릭스와 셀리마의 여행 방식을 보며 당황한 눈백이👀라면 J일 것 같아요. 펠릭스와 셀리마가 J라면, 비자 같은 중요한 문제는 여행 전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하고,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 문제도 꼼꼼하게 신경 썼을 거예요. 여행을 보면서 참견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펠릭스와 셀리마가 계획을 짜지 않아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두 사람 사이 감정의 골⚡️이 생기지 않은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죠. 그러다가, <행복 원정대>라는 제목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만 두 사람의 행복을 찾아 떠난 여행이니,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더라도 애써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 것 아닐까 하고요. 눈 앞에 닥친 문제로 인해 힘들어하기보다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있음👩🐶👨에 집중하는 것이죠.

<행복 원정대>의 주인공들은 원하던 여행을 떠났지만 그 모든 순간이 행복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즉흥적인 여행이었던 만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고, 도로 사정과 같이 어쩔 수 없는 돌발적인 상황💥을 겪기도 했어요. 여행을 떠난 후 오히려 집을 그리워하게💭 되기도 했죠. 고난 앞에서 펠릭스와 셀리마는 솔직하게 ‘지금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해요. 결국, 여행을 끝까지 마치지 않고 다시 되돌아갔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선택이 자신들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듯 다큐멘터리 <행복 원정대>는 자신들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어요. 흔히 사람들은 여행을 모든 순간이 여유롭고 행복한 경험일 것이라 생각하곤 하지만, 펠릭스와 셀리마의 여행을 통해 직접 겪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