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각자가 마주한 고난을 이겨내요. 이들이 겪는 고난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바로 스스로의 외모🪞로 인한 것과, 사랑하는 상대방과 자신을 둘러싼 현실🧱로 인한 것이에요.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를 부르며 멋지게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러 갈까요?

먼저 외모🪞로 인해 시련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바로 바넘의 서커스 단원🎪들인데요. 바넘이 ‘특이한 사람’들을 수소문한 결과, 캐스팅된 단원들은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졌어요. 수염이 덥수룩하고 뚱뚱한 체형의 여자, 키가 매우 작은 왜소증 남자, 몸이 붙어있는 쌍둥이, 2m가 넘는 거인,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 남자…. 특이한 외모를 갖고 살아가는 만큼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왜소증인 찰스와 수염이 난 레티는 처음에는 바넘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결국은 바넘의 쇼에 서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고 자존감을 되찾아요🆙️. 귀족들이 모인 파티장에서 문전박대를 당하자 단원들은 더 이상 과거처럼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당당해지겠다✨️고 말하며 귀족들을 지나쳐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세상에 당당히 서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어요.

그 다음,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고난을 겪은 커플들이 있어요. 첫 번째 커플은 바로 바넘 부부예요. 양복장이 아버지와 함께 가난하게 살아가는 바넘, 바넘의 아버지가 양복을 맞춰주는 상류층 집안의 딸 채리티. 채리티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넘과 채리티 사이에 사랑이 싹터요🌱. 결국 바넘은 어른이 되어 채리티와 결혼하지만, 채리티의 아버지는 바넘의 가난이 채리티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요. 바넘 부부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가난에 대한 바넘의 콤플렉스💰로 인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등 위기를 겪어요. 사업이 망하고 가족도 잃은 바넘은 단원들의 격려를 받고 절망에서 벗어나 채리티에게 용서를 구하고, 필립의 도움을 받아 다시 서커스를 시작해요.

두 번째 커플은 필립과 앤이에요. 성공한 연극 작가로 부와 명성을 모두 가진 귀족 필립과 흑인 공중곡예사 앤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돼요💘. 그러나 필립은 부모님이 볼까 봐 앤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이에 실망한 앤은 필립과 멀어져요. 필립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하지만, 또다시 앤과 같이 있을 때 부모님을 만나게 되고 앤은 필립의 부모님에게 무례한 말🗣을 듣게 돼요. 필립은 이전과 달리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냐 말하고 뛰쳐나간 앤을 뒤쫓아 가지만, 앤은 필립을 위해 그의 마음을 거절해요. 바넘 부부와 다르게 이 커플에게는 신분만이 아니라 인종이라는 더 큰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필립은 마음을 접지 않고 불이 난 극장에 앤을 구하러 가고, 그 모습을 본 앤은 현실의 벽🧱을 뛰어넘자며 필립을 받아들여요.

수많은 꿈들이 날 잠 못 들게

editor. 제인🥝

영화 <위대한 쇼맨>의 주인공인 P.T 바넘🤵‍♂️은 놀랍게도 실존 인물이에요. 그는 서커스🤸‍♀️를 활용한 쇼 비즈니스를 시작한 인물로, 독특한 외형의 사람들👥을 모아 쇼를 진행한 것도 모두 실화였답니다. 인물이나 스토리보다도 OST🎼와 배우들의 연기로 인기를 얻은 영화이지만, 저는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주목해 보려고 해요.

영화에서 바넘🤵‍♂️은 특이한 사람들을 찾아 ‘지상 최대의’ 화려한 쇼🤹‍♀️를 선보여요. 이를 기획하고 실현에까지 옮기는 바넘의 인생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줘요. 가난한 재단사의 집안에서 태어나 많은 고난을 겪으며 성장한 바넘이지만, 회사에 취직하여 사랑하는 여성👰과 가정을 꾸리는 데 성공해요. 하지만, 회사가 파산🏚️하며 바넘은 실직 위기에 놓여요. 그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살리며, 대출을 받아 박물관🏬을 세워요. 이곳에서 ‘지상 최대의 쇼’🤹‍♀️를 선사하기로 하죠. 바로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요. 바넘은 특이한 외형을 가진 사람들을 모은 쇼를 기획해요. 왜소증의 남성, 수염이 덥수룩한 여성, 온몸이 문신으로 가득한 ‘문신 인간’ 등 세상에서 소외되어 숨어 살던 사람들이죠. 쇼는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지만, 언론의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어요. 그럼에도 쇼는 점점 화려✨해졌죠.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쇼의 이면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아요. 바넘의 ‘지상 최대의 쇼’는 동시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교훈을 주기도 해요. 가난과 차별을 극복하며 쇼를 기획하고 선보였지만, 바넘은 욕심🤑을 부리고 말아요. 상류층💰을 공략하기 위해 필립 칼라일에게 접근하고, 유럽 최고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와 손을 잡으며 그의 욕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요. 소외되었던 사람들의 ‘가족’🫂이 되어주었던 쇼는 점차 바넘의 관심 밖이 되었고, 바넘은 제니 린드와의 투어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인기💖를 얻을 생각뿐이었죠. 결국 바넘은 그녀와의 스캔들로 부와 명예, 그리고 가족💔까지 잃게 되어요. 설상가상으로, 바넘의 공연장은 화재🔥로 모두 무너져버려요. 이 시기를 계기로 바넘은 자신의 욕심을 인정하고, 이를 내려놓기로 결심해요.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모두 경험한 후,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된 것이죠. 그 후, 거대한 텐트🎪를 마련해 다시 공연🕺을 이어가요. 공연은 여전히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고, 바넘은 다시 가족들을 찾아가 잘못을 뉘우쳐요.

배우🎬들의 연기력, 탄탄한 각본📝 모두 물론 중요하지만 뮤지컬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뭐니뭐니 해도 OST🎤죠! 영화 <위대한 쇼맨>🎩 역시도 수많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큰 인기를 끌었어요. <위대한 쇼맨>의 OST 앨범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대표 OST인 ‘This Is Me’와 ‘Rewrite the Stars’는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등 저명한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고 해요.

<위대한 쇼맨>🎩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인 ‘This Is Me’는 바넘의 서커스단🎪 단원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극중에서 특이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만든 바넘의 서커스가 주목받으면서 바넘과 서커스단은 영국 여왕👑이 개최한 연회에 초대받게 돼요. 이때 바넘은 상류층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서커스단 단원들이 파티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요. 이에 분노한 서커스단 단원들이 더이상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숨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노래가 바로 ‘This Is Me’예요. 웅장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오늘은 부끄러움에 무릎 꿇지 않으리’, ‘남들의 시선이 두렵지 않아. 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이게 나니까’ 등의 진솔한 가사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 노래랍니다.

‘This Is Me’ 만큼이나 많은 주목을 받은 노래인 ‘Rewrite the Stars’✨는 바넘의 동업자인 필립🤝과 서커스단에서 곡예💃 공연을 하는 단원, 앤의 듀엣곡이에요. 필립은 곡예를 하는 앤을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앤은 신분의 차이 때문에 필립을 밀어내요🫸🏻. 필립은 상류층 집안 출신이지만 앤은 당시 사회적으로 차별받던 흑인이었기 때문이죠. OST의 제목인 ‘Rewrite the Stars’✨는 ‘운명을 다시 쓰다’✍🏻라는 뜻인데요, 1절에서 필립은 사랑💕만 있다면 신분의 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2절에서 앤은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하죠. ‘우리가 운명을 다시 쓴다면 어떨까요? 아무것도 우릴 갈라놓을 수는 없어요’라 노래하는 필립의 가사와 ‘아무도 운명을 다시 쓸 수는 없어요. 모든 것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해요’라 노래하는 앤의 가사가 대비되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오, 이건 가장 위대한 쇼야!

editor. 로사🌹

색칠🎨- 뉴스레터 팀에서 활동한 지 어느새 1년이 되었네요! 정말 1년 내내 새로운 콘텐츠를 생각해 내고,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기수에서는 팀원들 덕분에 다양한 시도도 많이 해 보고, 콘텐츠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글감을 고르기 힘들었던 적도 있고, 반대로 쓸 말이 없어서 노트북을 켜 놓고 한참을 고민했던 적도 있는데 다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매달 뉴스레터를 읽어주신 눈백이 분들 감사드리고, 뉴스레터 팀원들 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제인🥝- 지난 6개월간 매달 2개의 뉴스레터를 완성하면서 정말 많은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어떤 때에는 콘텐츠 이야기를 할 생각에 혼자 무지 들떠서 회의 다음 날부터 당장 초안 작성에 매진한 적도 있었고, 또 어떤 때에는 콘텐츠를 감상하기까지도 일주일이 걸린 적도 있었네요. 눈백입백 활동을 하며, 혼자라면 감상하려 하지 않았을 여러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그에 대한 감상과 분석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영광이었어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야에서 작품들을 다루고 소개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은 글이지만 매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프⛄️- 6개월 간 매달 2개의 글을 쓰면서,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또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어요. 때로는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 글자수를 훌쩍 넘겨 어떻게 줄일지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끙끙대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을 함께 해 주신 뉴스레터 팀원분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피드백해주시는 루덴스 부원들, 그리고 고민으로 완성된 글을 읽어주신 눈백이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갈테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로사🌹- 혼자 글을 쓰지 않고, 다른 분들과 함께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깨달았어요.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이었는데 그때마다 이끌고 도와 주신 동료 에디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눈백이 분들을 위해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시도를 해 보고, 어떤 글을 써야 더 좋은 글이 나올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고민했던 시간만큼, 노력이 빛나는 글이 구독자 여러분들께 갔기를 바라며, 더 흥미로운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