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의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editor. 비상🚨

네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editor. 제인🥝

눈백이👀분들은 주로 어떤 상황들을 ‘극복’💪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최근 ‘수업 시간에 너무나도 배가 고플 때🌀’, ‘아직 친해지지 않은 학생들과 팀플 준비를 해야 할 때💢’ 얼른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다양한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해야 하는 순간들이 오기 마련이죠. 가장 극복해야 하는 동시에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은 바로 이별의 슬픔💧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별💔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극복’이라는 9월 대주제와 어울리는 첫 번째 곡🎵은 바로, 싱어송라이터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예요. 이 곡은 하림의 2004년 앨범 ‘Whistle In A Maze’의 수록곡이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곡이죠. 하림의 꾸밈없는 담담한 창법🎙️이 오히려 먹먹함을 더해요. 곡은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어’💭라는 가사로 시작하며, 이별 후 우연히 마주친 상황과 감정을 노래해요. 누가 누굴 힘들게 했건 다 지난 일이니 그만 미안해하자😢며 이별에 무뎌진 모습을 보여요. 이별 직후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결국 시간은 흐르고🔜,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죠. 이 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가사이자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다 지난 일인데’라는 소절이었어요. 실제 하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부분을 부르다가 목이 멘 경험🥹도 있다고 해요. 화자만큼 절절한 사랑💓을 한 경험은 없는 저도 왜인지 모르게 이 가사를 부르는 하림의 깊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핑 도는 것 같아요. 제목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구절도 생각해 볼 만해요. 이 곡에 대해 하림이 남긴 말을 전달해 볼게요. “이 노래는 사실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사랑에 잊힌다는 건 없습니다. 그냥 덮일 뿐이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 모든 사람은 변하고, 사랑마저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래예요.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곡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듀오 다비치의 <행복해서 미안해>예요. 이 곡은 2015년 발매된 다비치의 앨범 ‘DAVICHI HUG’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별 극복 노래🎵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겪은 후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그 안에서의 행복한 감정😄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가사를 알기 전에는 이별 노래라는 것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곡은 신나는 분위기🎶죠. ‘널 보낸 길에 서서 참 많이 울었던 그 밤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고 지워져 가고 이젠 아프지 않아’, ‘지금 난 행복해 행복한 만큼 미안해 이제는 나를 잊고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가사📝는 이 곡의 화자가 이별을 완벽히 극복해냈음💪을 보여줘요. 이별 후 ‘여전히 못 잊어서 미안하다’,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은 많았지만 ‘이별 후 행복해서 미안하다’🙏는 가사는 새롭지 않나요? 눈백이👀분들도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면, 이번 뉴스레터💌의 노래들을 들으며 누군가에게 미안할 정도로 행복해지시기를 바라요!☘️

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 나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어려워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선택의 기로에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아니면 끝을 내 버릴지 고민하곤 하죠.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두 곡은, 이별❤️‍🩹을 되돌아보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노래해요. 이별과 아직은 멀지 않은 거리에서 그 시간을 되돌아보는 곡이라서 눈백이👀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픈 Sasha Alex Sloan의 ‘Older’와 Olivia Rodrigo의 ‘Happier’를 가져왔어요. 두 곡 다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가슴 한 군데에 콕 박히는 가사🗒️들을 가지고 있어, 눈백이👀들의 이별을 추억하고, 또 극복의 디딤돌을 만들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먼저, Sasha Alex Sloan의 ‘Older’! 이 곡을 여러 번 들으면서 가장 좋아했던 가사는 ‘Sometimes it's better to let someone go’ 였어요. 헤어짐❤️‍🩹도 인생의 일부라는 것, 그리고 인생의 모든 이별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어떤 날은 인생에서 겪었던 중요한 이별들을 추억할 때 이 가사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했어요. 그리고 ‘the older I get’, 즉 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과거를 극복해 나가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이런 사실을 서서히 알게 될 수 있게 된다는 가사를 들을 때 뭔가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자신이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자연스레 극복할 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노래는 극복의 시작점⚡이 되어주죠. 비록 이별을 받아들이는 시간은 고통스럽겠지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나에게 또 다른 힘💪🏻이 되어줄 거예요.  

다음 곡은 Olivia Rodrigo의 ‘Happier’입니다. 이 곡의 주인공도 이별한 후 자신과 사랑했던 누군가와의 추억을 곱씹고 있어요. 옛 연인의 새 사랑을 훔쳐보면서, ‘I hope you're happy but don't be happier’, ‘네가 행복했으면 하지만 더 행복해서는 안 돼’ 라고 읊조리는 가사는 아마 이별을 경험해 본 눈백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일 거예요. 가사 속 소녀는 이미 이별😭했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연인이었던 사람에 대한 미련을 씻어내지 못해요. 하지만 소녀가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징 같아요.

만약 이별을 경험하고 나서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눈백이👀들이 있다면, 앞서 소개해 드린 두 곡🎶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사랑과 과거는 때로 우리가 극복해내고 싶어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거기에 갇혀 있지 않고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 있다면 덜어내고 또 새로운 것으로 채우는🛁 거죠. 눈백이👀들은 극복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