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길에는 낙엽🍂이 한가득 쌓여있고 나무들은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있네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빨갛고 노란 잎들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 아닌가요? 이번 11월 2호 뉴스레터💌는 가을의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편안하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1월의 대주제는 ‘로맨스💓’! ‘로맨스’하면 연애 프로그램📺, 일명 ‘연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죠! 그중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방영되었던 <연애남매>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남매들이 모여 그려내는 로맨스예요. <연애남매>에 대해 눈백입백 에디터들📝은 각각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 보았을지, 바로 확인해 보세요!

<연애남매>는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남매가 함께 출연해 출연자들은 각자의 연애 상대를 찾는 동안 남매의 응원과 방해를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랑과 가족애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내 달콤살벌 연애를 혈육이 지켜보고 있다?!

editor. 로사🌹

아마 <연애남매>의 포맷과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내 연애의 전 과정을 혈육이 지켜볼 수 있다고? 이게 가능해?’👻 라는 반응이었을 거예요. 눈백이👀들 중에서도 듣고 충격을 받으신 분이 있을 텐데요. 비슷한 포맷이 범람하는 연애 프로그램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프로그램 안에서 출연자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들도 신선한 것들이 많았어요. 오늘은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 속 흥미로운 부분🔮들과 특이점을 같이 살펴보아요.

남매가 동시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다 보니,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이 프로그램의 짜릿함과 러브 라인💞을 어떻게 같이 풀어 나갈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의 출연자 이름에서 가장 먼저 눈치챌 수 있는 게 한 가지 있었는데요. 제작진들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돌림자를 쓰는 비슷한 이름의 남매는 출연하지 않았던 거예요. 초기 규칙에 성을 떼고 이름만 부를 수 있게 하는 규칙에서도👤디테일을 챙긴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또 나이와 직업을 밝히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자만추’, 즉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다 보면 서로의 신상정보를 밝히게 되고 개인적인 정보를 알아가면서 상대와 나의 접점을 찾는 게 일반적인 연애 과정이잖아요. 그런데 나이 등 왠지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때 필요한 정보를 알리지 말라고 했던 것은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장치였어요. 내가 호감을 가진 상대도 직업이나 나이가 아닌 ‘나’ 그 자체를 바라봐줄 수 있고, 나도 그 사람에게 선입견 없이 다가갈 수 있으면서 연애의 설렘🕶️을 그대로 유지하는 독특한 규칙 같아요.

그리고 모든 연애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고백에 관한 규칙! ‘고백은 오직 최종 선택일에만 가능합니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연애 프로그램들을 보다 보면 데이트를 나가거나 서로 단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고백과 비슷한 말들🗨️을 많이 하기도 하고, 점점 한 사람에게 마음이 기우는 걸 지켜보면서 설렘이 극대화 되는데요. <연애남매>에서 고백을 다루는 방법은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고 난 뒤, 고민의 종착지를 고백💗으로 설정한 느낌이라서 뭔가 새로웠어요. 

이처럼 프로그램 곳곳에 작품의 큰 규칙을 지키기 위해 디테일을 챙긴 부분이 보였던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 이 프로그램을 보신 눈백이👀도, 볼 예정이신 눈백이👀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프로그램이에요. 날씨도 쌀쌀해져 가고 있겠다, 쓸쓸해지는 기분에 젖어 있기보다 도파민 풀 충전 할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 한 편 보는 건 어떠세요?

<연애남매>는 5쌍의 남매가 출연하여 서로 사랑💞을 지켜보고 어울리는 사람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는 새로운 포맷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 최종 커플 선택에 성공한 건 총 3쌍! 그중에서도 최근 결혼💍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커플이 있죠. 바로 윤재와 윤하 커플이에요. ‘로맨스💓’라는 대주제와 어울리는 이 커플의 서툴면서도 아름다운 서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무엇보다 이 커플은 첫 만남⚡️부터 독특했어요. 윤재와 그의 여동생 지원은 9일 차에 추가로 투입된 남매였거든요. 지원이 먼저 등장했고, 아직 윤재는 소개하지 않은 상황이었죠. 이때 출연자들의 식사 자리🍽️를 윤재의 가게에서 진행하였어요. 물론 지원을 제외한 출연자들은 새로운 등장인물과 관련 있는 장소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윤재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고기🥓를 구워 앞접시에 놓아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어요. 사실은 바로 이 선택✔️이 다음 날 데이트를 할 상대👸를 고르는 것이었죠. 윤재는 고민도 없이 바로 첫 고기를 윤하에게 주었어요. 이후에 윤재는 그때 윤하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점!😲 윤재의 어머니도, 윤재의 동생인 지원도 모두 윤하를 윤재의 상대로 골랐다는 거예요. 전혀 서로 상의를 하거나 눈빛을 주고받은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첫 만남에서부터 이들의 데이트까지, 어쩌면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던 것 같아요.

윤재는 정식으로 합류한 이후 항상 속마음 상대🖤로 윤하를 선택하며 서툴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보였어요. 윤재의 합류 이전, 윤하는 좀처럼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어요. 초반에는 속마음 상대도 계속 바뀌었고, 선택을 받지 못해 외로워하는 모습🙁도 보였죠. 그러나 윤재의 등장 이후, 자신에게 저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윤재에 윤하도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둘은 지속적으로 데이트에 나서죠. 윤재는 꾸준히 윤하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요. 윤재의 이러한 모습은 윤하에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호감을 얻었죠. 윤하의 남동생 정섭과 윤재의 여동생 지원도 적극적으로 둘의 만남을 응원해요. 특히 지원은 뛰어난 눈치와 센스💡로 윤재의 감정까지 빠르게 파악하고 윤하와 사이가 틀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줘요. 덕분에 윤재와 윤하는 거의 어긋난 적이 없고, 최종 선택💎에까지 성공했어요. 방송을 통해 최종 선택 이후에도 둘이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그러던 올해 8월, 윤재와 윤하는 내년 초 결혼💍 예정이라는 발표📣를 해요.

눈백이👀들이라면 혈육의 연애🤭, 궁금하신가요? 처음에는 혈육의 연애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해 준다는 포맷이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연애남매>를 보면서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나의 형제와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해 보였답니다. 프로그램 속에서의 현실 남매의 면모뿐만 아니라 애틋한 관계👊를 보여준 윤재와 지원 남매, 그리고 남매들의 도움에 힘입어 실제 사랑💞에도 성공한 윤재와 윤하 커플, 이들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연애남매> 정주행을 시작해 보세요!

연애하라고 보냈더니 가족을 찾아버렸다

editor. 라프⛄️

<연애남매>에 출연하는 10명의 남매들은 저마다 다른 가정사를 가지고 있어요. 재형, 세승 남매와 윤하, 정섭 남매는 화목한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을, 용우, 주연 남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아빠의 빈 자리🕳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용우가 채워주는 훈훈한 남매 관계를 보여줘요. 초아, 철현 남매는 어린 나이에 독립해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애틋한 모습🫂, 연년생인 윤재, 지원 남매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내요. 이처럼 가족이 함께 출연하기에 <연애남매>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관계✨️를 찾을 수 있었어요. 바로 초아, 철현 남매와 재형, 세승 남매에요. 종영 후 두 남매들이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SNS📱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러 갈까요?

입주 첫 날, 부모님께 온 전화📞를 받는 세승의 모습을 보며 철현은 '어릴 때 꿈꾸던 부러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따뜻함☕️을 느껴요. 철현은 밝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큰 세승에게게 호감을 느끼고, 세승은 철현에게서 아빠👨의 모습을 발견🔎해요. 철현의 다정한 성격, 생각의 깊이, 독서를 좋아한다는 점, 매일 아침 일어나 운동을 하는 모습에서 익숙한 반가움👋을 느껴요. 철현과 세승은 연애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아요. 철현에게 세승은 자신이 바라던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세승에게 철현은 자신이 그런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 아버지👨를 닮은 사람이죠. 이런 이성 간 인간적인 호감은 보통의 연애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어서, 둘의 관계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재형과 세승이 '우리 아빠👨 닮았어'라고 하자 철현은 '한번 만나 뵈어야겠네'라고 답했고, 방송 이후📺 만남이 실제로 성사되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특히 재형, 세승 남매의 집에서 철현의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는데요. 재형, 세승의 부모님이 초아, 철현 남매를 초대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사실이 큰 감동을 주었어요. <연애남매>는 '가족이 내 연애를 지켜본다'는 독특한 설정 탓에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방영 초반 철현의 '매형 헌터'라는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철현은 개인적으로 매형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밝히며 누나의 짝을 찾는 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어요. 비록 초아가 프로그램 내에서 짝을 만나지는 못했으나,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같은 관계를 얻게 되었으니 철현의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자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즐비한 연애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연애남매>는 서로를 생각하고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는 가슴 따뜻한 남매들의 이야기💞를 보여줘요. 마침 곧 <연애남매>의 촬영 시점이었던 겨울🧣인데요. 다가오는 겨울에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이 보고 싶거나 보통의 사랑 싸움에 지친 눈백이들👀에게 추천해요.

최근 몇 년 사이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각 프로그램마다 출연자들이 연애 감정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규칙들이 있는데요, <연애남매>에도 '입주 규칙🏠'들이 있어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내죠. 이 규칙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현실 연애와의 차이점이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연애 프로그램(이하 연프) 속 연애와 현실 속 연애는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요? 지금부터 함께 비교해 보면서⚖️ 파헤쳐 봐요!

관심이🤩가는 사람이 생겼을 때! 우리 대부분은 제일 먼저 그 사람의 SNS📱를 확인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은근히 뒷조사🕵️를 하죠. 그런데 <연애남매> 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관계가 시작됩니다. 바로! 서로의 SNS를 포함해 나이와 직업 등 배경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오직 대화💬로만 상대를 알아가는 방식이에요. 이런 설정은 현실에서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는 규칙으로 강제할 수 있어요. 이런 규칙 덕분에 상대와 스몰톡을 나눌 때도 “하는 일이 뭐예요?”, “어디 사세요?” 같은 질문이 아닌, “연애할 때 어떤 상대를 선호하세요?”,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이세요?” 등 관계 자체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오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바로 나이를 모른 채❓관계가 형성된다는 점이에요. 보통 현실에서,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나이를 먼저 소개하고, 연애에서도 연상·연하 관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연애남매>에서는 출연자들이 서로의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대화를 통해 상대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이끌리게 돼요. 나이라는 요소가 배제된 관계는 정말 신선하게 다가오고, 나중에 나이가 공개되었을 때, 출연자들 간의 관계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면서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연프 속 연애에서 구별되는 점은 속마음 💭을 강제로라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현실 연애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숨기는 경우도 흔하죠. ‘회피형’🫣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아 갈등을 겪기도 하고요. 하지만 ‘연애남매’ 같은 연프에서는 출연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밖에 없도록 인터뷰 시간🎙️이나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는 장치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현실에서는 이렇게 강제로 감정을 꺼내기 쉽지 않지만, 연프에서는 이러한 장치가 관계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해요.

이렇게 현실과는 다른 연프 속 규칙 덕분에, 이런 연애는 시청자들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오고, 현실 연애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생겨요. 눈백이👀 여러분들은 현실 속 연애와 연프 속 연애 중 어떤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시나요? 혹은 연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설정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기다릴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예능 <연애남매>의 독특한 설정부터 출연자들이 보여준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어요. 덕분에 뉴스레터를 작성하며 자연스럽게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려 볼 수 있었어요. 눈백이👀분들도 뉴스레터를 읽으며 마음 속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때로는 그 작은 표현이 큰 감동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저희는 12월에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