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꿈 사세요!

editor. 로사🌹

‘내가 꾸고 싶은 꿈을 마음대로 꿀 수 있다면?’🔮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사고 파는 한 세계의 이야기를 그려요. 작품 속에서 ‘달러구트’👨🏻‍💼의 제자인 ‘페니’는 꿈 백화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알맞은✔️ 꿈을 추천해주는 일을 하게 되어요. 꿈 백화점에서 다루는 꿈에는 다양한 종류의 꿈이 있어요. 이 책은 고민을 갖고 있는 손님들이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꿈🗯️들을 사고, 꿈을 꾸며 고민을 해결하게 된다는 신선한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오늘 소개하고 싶은 몇 종류의 꿈🗯️과 함께 나른한 판타지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고객 안내를 담당하는 페니👧🏻가 작품 안에서 손님들에게 추천하는 꿈은 현실 속 데자뷔를 느끼게 해 주는 꿈이나 설렘을 느끼게 해 주어서 연애에 도움을 주는 꿈, 본인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꿈 등 다양해요. 꿈 백화점의 특이한 지불 방식, 드림 페이 시스템즈🪙는 손님들이 꾸는 꿈의 만족도😆와 관련되어 있답니다. 바로 손님들이 꿈을 꾸고 난 후 느끼게 되는 감정의 절반을 요금으로 받게 되는 거예요. 꿈을 잘 느끼는 사람일수록 꿈 백화점이 꿈의 값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이죠.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잠든 다음 일상을 경험하는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를 꿈속에서 경험하게 되지만, 꿈 안이라고 해서 일상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세계🌍는 아닌데요. 오히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현실 세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거든요. 

이처럼 다채로운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꿈을 만드는 사람도 있어야겠죠. 겨울이라서 그런지  산타클로스🎅🏻의 동화 같은 꿈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그 밖에도 태몽을 제작하는 인물,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해볼 수 있는 꿈을 만드는 인물, 동물들을 위한 꿈을 제작하는 인물 등 다양한 꿈 제작자들이 등장해요. 이들이 만드는 꿈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답니다. 꿈 베스트셀러상을 수여하는 연말 시상식이 있거든요. 12월 하면 산타클로스니까 대부분 산타클로스가 상을 받아왔지만 동물🐶을 위한 꿈을 만드는 ‘애니모라 반쵸’의 꿈이 상을 받았다는 것도 재밌었어요. 사람이 아닌 동물들도 꿈을 꾼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었는데, 책의 설정이 더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들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설정이 함께 등장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우리는 매일 잠을 자며 꿈을 꾸지만 꿈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도 하죠. 그렇지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뻔할 수 있는 소재를 멋지게 풀어내요. 이곳에 오늘밤🌃 눈백이👀들과 함께 구경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20년 한국에서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작품이에요.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는 독창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신비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죠. 이처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판타지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작품인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 작품 속 판타지적인🦄 매력과 어딘가 익숙한🧐 현실적인 순간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우선 이 소설의 가장 대표적인 판타지적 요소는 바로 ‘꿈 백화점’이라는 장소 자체예요. 사람들이 잠든 사이💤에만 방문할 수 있고, 자신만의 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발상은 듣기만 해도 신선하죠. 여기에 캐릭터들의 독특한 이름도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줘요. 백화점의 주인 ‘달러구트’, 주인공 ‘페니’, 3층 매니저 ‘모그베리’, 5층의 ‘모태일’ 등 이름만으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작품 속 세계관에 생동감을 불어넣죠. 게다가 고객들에게 수면가운을 전달하는 신비로운 생명체 ‘녹틸루카’ 같은 독창적인 설정은 이 세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요

꿈의 판매 방식 또한 아주 특별해요. 단순히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지를 판단해🧐 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죠. 예를 들어, 복권🧧 당첨 번호나 시험📝 합격 여부를 알려달라는 요청은 단호히 거절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지 않던 고객 ‘나림’에게는 예지몽을 추천해요. 이렇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점원들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적절한 꿈을 적절한 사람에게 팔고 있어요. 현실 세계에서 찾기 힘든 이런 시스템 때문에 정말 판타지 속 백화점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이 작품이 단순히 판타지적인🦄 매력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현실적인 이야기가 세계관 곳곳에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주인공 페니가 면접 준비를 위해 문제집을 풀고📚, 첫 출근 날 실수를 두려워하며 조심스레 행동하는 모습은 사회 초년생의 고군분투를 떠올리게 해요. 페니가 소매치기 일당에게 속아 업무 상 실수를 하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아찔한 상황이 떠오르게 해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고요. 또한, 백화점 직원들의 모습도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을 떠올리게 해요. 자신의 방식만이 옳다고 믿는 완고한 비고 마이어스🧐, 투덜거리며 험담을 일삼는 모그베리🗣️, 자기애❤️가 강한 상사 스피도, 체계 없이 일하며 몰래 상품을 숨기는 모태일. 이런 캐릭터들을 보면 이름은 낯설지만 정말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그런 익숙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요?

이처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신비롭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환상🦄을 엿보게 하면서도, “저쪽 세계도 우리와 똑같구나” 하는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에요. 이 책은 신비한 매력과 어디선가 본 듯한 현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랍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세계에 푹 빠져보며, 한 번쯤 꿈처럼 펼쳐지는 이야기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왜 꿈을 꿀까?

editor. 제인🥝

“사람은 왜 꿈💤을 꿀까?”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제시되는 ‘작가의 말’의 첫 문장📝이면서, 동시에 우리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의문🤔일 거예요. 사람은 일반적으로 인생의 3분의 1가량을 잠을 자며, 심지어 12분의 1은 꿈을 꾸며 시간⏰을 보내요.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잠과 꿈에 대한 호기심🧐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곤 해요. 저자 이미예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소설📖을 통해,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를 채워 넣고자 했죠. 그렇다면 ‘사람은 왜 꿈꿀까’하는 의문에 관해 책에서 제시한 해답🔍을 찾아가 볼까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설정은 책에 제시된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요. 이 이야기🗞️는 달러구트🤵‍♂️와 꿈 백화점🏬의 기원과 더불어, 꿈을 사고파는 여러 상점이 위치한 상점가와 도시의 탄생까지 담고 있어요. 이야기에 따르면, 시간의 신의 세 제자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다스릴 기회를 얻어요. 첫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기 위해 미래🔜를 선택했고, 둘째는 과거를 오래 추억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과거🔙를 선택했죠. 그에 반해 셋째는 모두가 쓸모없는 시간이라고 여겼던 잠든 시간😪을 다스려보겠다고 말해요. 그를 위해 시간의 신은 그림자👤와 기억이 담긴 병🫙을 주며, ‘그림자가 밤새 대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은 연약한 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고, 경솔한 이들이 잊지 말았어야 할 것들은 이튿날 아침☀️이면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이야기해요.

이 이야기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페니의 면접 답변에서 다시 등장해요. 페니는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에 대해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기 때문이라고 답해요. 꿈꾸지 않고 푹 자든, 꿈 백화점의 좋은 꿈을 사서 꾸든, 저마다 잠든 시간을 활용하여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죠. 꿈 백화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꿈을 통해 과거의 기억들에 반복적으로 대응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도 하고, 현실에서의 성공을 위한 영감💥을 얻기도 해요 잠과 꿈은 마치 ‘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셈이랍니다.

과학자들 역시 잠과 꿈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잠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일 뿐 아니라, 신체와 정신을 정비하는 시간이라고 하죠. 일부 전문가들은 잠을 ‘갚아야 할 빚💸’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적정 수면 시간보다 적은 잠을 자게 되면 ‘빚’처럼 이자가 붙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몰아서 자기’라는 것도 사실상 기능하지 못한다고 해요. 다들 바쁜 일상 중 깊은 잠을 자지 못할 수도, ‘노쇼’를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무의식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꿈 백화점🏬’을 떠올리며 잠깐이나마 소중한 수면🛌을 취하시기를 바라요. 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지 마세요!

editor. 라프⛄️

눈백이들👀은 꿈을 자주 꾸시나요? 저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꿈을 가끔 꾸는 편이에요. 꿈을 꾸는 것에도 체질이 있는지,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인의 태몽👶을 꾸기도 하고,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자각몽을 꾸기도💭 하더라구요. 꿈에 대한 얘기는 늘 흥미로운 것 같아요. 자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요? 책 속 꿈에서 깨어난 손님들은 꿈을 자신의 무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꿈을 구매💸한 것이었어요. 이처럼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에 대한 독자적인 설정과 해석으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뛰어난 스펙과 풍부한 지식 없이 단번에 꿈의 직장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한 페니. 페니는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꿈은 현실을 살아갈 힘💪을 준다'고 답변해 달러구트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페니는 백화점🏬에서 일하며 다양한 꿈🌈을 접해요. 고가의 인기상품, 한정판, 예약상품을 판매하는 1층, 보다 보편적인 꿈을 판매하는 2층, 획기적이고 액티비티한 꿈을 판매하는 3층, 낮잠용 꿈을 판매하는 4층, 남은 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5층. 1층의 예약상품은 주문 제작한 꿈을 의미해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보고 싶다거나, 세상을 떠난 누나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거나, 공모전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다거나, 지나간 세월이 그립다거나…. 달러구트는 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손님들에게 필요한 꿈을 준비하는데요. 과연 꿈에서 연인을 다시 보게 된다면 미련이 없어질까요? 누나와 얘기를 나누면 더 이상 누나가 그립지 않게 될까요? 공모전에 성공적으로 출품할 수 있을까요? 꿈은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책은 '그렇다🙆‍♂️'고 대답해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손님들은 꿈 속에서 시작된 설렘💓으로 연인을 만나게 되고, 꿈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돼요. 저는 특히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꿈이 인상 깊었어요. 손님들은 과거의 악몽같은 순간을 꿈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해 트라우마를 이겨내게 돼요. 같은 꿈을 꾸면서 꿈의 가치✨️를 직접 깨닫는 것이죠. 결국 꿈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꿈값💸을 주는 것 역시 전적으로 손님에게 달려 있어요. 별다른 감정 없이 매우 현실적인 꿈만 가끔 꾸는 저는 '꿈을 잘 느끼지 못해 꿈값을 주지 못하는 손님인 걸까?'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특이한 꿈을 꾸면 해몽🔎을 찾아보곤 해요. '꿈보다 해몽'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의미 붙이기 나름인 것 같다가도, 정말 해몽대로 일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 참 신기하더라고요. 꿈과 현실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꿈을 자주 꾸는 눈백이들👀이라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탄탄한 설정에 푹 빠지실 거예요.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2>도 나왔으니, 1편을 재밌게 보셨다면 2편도 추천드려요! 어쩌면 눈백이들👀과 제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만났을지도 모르잖아요?